차가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라세티 03년식
여기저기 잔고장이 나타나고 비용 또한 야금야금 들어갑니다.
새 차로 바꿀까 몇 번을 고민하다가도, 돈도 없고 세티 또한 골골대는거 빼면 나름 현역입니다.
잡다한 삐걱거리는 것 비용들여 수리를 하고
타이어도 네 짝 다 갈고, 운전석에 앉으니 카팩으로 듣는 음악이 왠지 지직 거립니다.
이참에 카오디오라도 바꾸어야지 한 3년은 더 탈듯 하여
아마존에서 다음 놈을 찾아냅니다.
CD부터 블루투스 까지 다 되네요.
마이크도 연결하여 블투 핸즈프리도 됩니다. 좋네요.
한글 표기는 포기합니다. 어차피 외산 모델은 한글표기 지원되는 게 거의 없으니깐요.
데크만 덜렁 왔습니다.이전 사용기 등을 참고하니 혼자 하시는 분도 있으신데요.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으니 귀차니즘도 심해져만 갑니다.
재료들도 알아봐야 하고, 인터넷 결제 해야 되고
하루 또 기다려야 하고 .... -_-;
공임비 내고 내 몸이 편하고 싶습니다.
인근 오디오샵 A 에 전화 겁니다.
직구한 데크이며 , 차종 얘기했고, 핸들리모콘 살리고 싶은데 컨버터는 구매 안했다. 달랑 데크만 있다 했더니
85000원 정도 달라 합니다. 컨버터가 인터넷서 2만원 정도 하니, 뭐 걍 나쁘지 않습니다.
혹시 몰라 오디오샵 B 에 전화겁니다.
똑같이 설명하니 한 10만원은 받아야 하는데, 9만원에 해준답니다.
알겠다고 끊었습니다.
오천원이라도 아끼고 내 몸좀 편하자 A에 전화합니다.
8시 반쯤이었는데 아까 통화에 10시 까지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가겠다 했더니 대우 반대잭은 구비해 놓은게 없다고 나보고 구해서 오랍니다. 인터넷 검색하면 나온다고.. 읭?
이거저거 귀찮아서 맡기려는데 반대잭 나보고 구해 오랍니다. ㅎㅎㅎ
알았다 끊었습니다.
B로 전화합니다. 9만원에 오늘 쇼부 보고 싶습니다.
반대잭 준비해 가야 하나요? 걍 데크랑 차만 가지고 오랍니다. 근데..
사장님 오늘 일 있어 일찍 문 닫았다며, 내일 오랍니다.
평소에 10시 정도 까지 하신답니다.
알았다 끊었습니다.
다른 곳에 전화하기도 지칩니다. 공임비 좀 비싼감 있지만 이래저래 내 몸도 편하고 하니 비용 들어도 할랬는데 안도와줍니다.
빡치지만 인터넷 폭풍 검색 들어갑니다.
카오디오 교체를 위해선 다음 재료들이 필요합니다.
1. 반대잭(2개) ==> 리모콘 컨버터 연결시 선 뽑아서 써야 합니다^^
2. 마감재 ==> 순정 데크처럼 사이즈가 꼭 맞지 않은 경우 테두리를 커버하기 위해 쓰는 자재 입니다.
3. 리모콘 컨버터 ==> 직결방식이랑 IR 방식이 있는데 제가 산 카오디오엔 리모콘 포트가 있습니다. 걍 싸고, 선도 안 보이는 직결 방식으로 삽니다.
4. 헤라 ==> 주걱처럼 생긴.. 껌 땔 때도 쓰고... 지렛데 원리를 이용하여 센터페시아 앞 부분 탈거 시 이용합니다.
5. 브라켓 ==? 보통 차종에 맞는게 있는데 제 차종은 표에 보니 걍 공란 입니다. 다른 판매자 꺼도 검색해보니 걍 공란 입니다. 걍 순정에 있는거 쓰라는 건가? 싶어 전 안 샀습니다만, 다른 차종이신 분들은 차종에 맞는 브라켓을 확인 후 사셔야 합니다.
그냥 산 것들 -_-
1. 절연 테잎 ==> 집에 없어서 걍 샀습니다.
2. 전선 이음 정리 꼬다리? ==> 40개 천원 하길래 주문했는데 반대잭 사니 사은품으로 15개 줍니다 -_-;;
혹시나 더 필요하신 게 없는지 확인 하셔야 합니다.
나중에 하나만 주문 하기에도 배송료 붙고 기다리고 귀찮습니다.
하루를 기다립니다. 재료들이 왔습니다.
대우공용마감재와 컨버터, 반대잭, 헤라 등등등 입니다.
피복 벗기는 공구도 없어서 플라이어로 잡아 뺍니다. 손가락 무지 아픕니다.
검은 포트는 새로 산 카오디오의 전원부 입니다.
연결은 다음과 같습니다.
차 전원부 - 구형 오디오 잭 - 반대잭 - 새로 산 오디오 잭 - 데크 본체 연결
반대잭이 중간에 브릿지 역할 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매 사이트를 참고하며, 새로산 카오디오 매뉴얼도 보면서 하나 하나 이어주고 캡을 씌워 줍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같은 색 연결한 것 뿐입니다.
보통은 컬러로 다 맞춰 놓지만 혹시 몰라 매뉴얼도 보면서 연결했는데 컬러 연결이 맞습니다.
좌측의 검은 것은 핸들리모콘을 쓰기위한 컨버터인데 쟤 연결 땜에 반대잭 다른 하나에서 선만 뽑아서 연결해 줍니다.
지금 브라운색 연결 안해도 된다고 컨버터 매뉴얼에 써있는데 나중에 쟤 땜에 세팅도 못합니다. ㅜㅡ;;
반대잭과 컨버터, 카오디오 잭 연결 후 차로 나옵니다.
안쓰는 유플 카드가 센터페시아 탈거를 도와줍니다. 살살 넣어가면서 자리를 찾아봅니다. (물론 카드가 힘이 없어 카드론 탈거가 안됩니다)
헤라를 이용하여 우두둑 빼냅니다.
위에 공조기와 연결된 비상등의 포트를 뺍니다. 대충 위치만 기억합니다. 네 개 포트가 다 달라 어차피 나중에 맞는거 다시 꼽아주면 됩니다.
기존의 오디오도 탈거 합니다.
전원 포트가 있고, 안테나 선이 있습니다. 위 쪽 네 개는 아까 뽑아낸 공조기 부분 잭들입니다.
안녕, 구형 오디오,
이거 팔면 치킨 한 마리나 먹을 수 있나요? 사실 분이 있을런지도 모르겠네요. 훔
짠! 연결 후에 ACC로 키를 돌려 봅니다.
FM 스캔도 해보고, 블투 연결로 음악도 들어 봅니다.
대충 씌웠던 캡이 하나 둘 씩 빠져서 짱나서 절연 테이프로 다 감아 버립니다.
그리고 컨버터 선으로 묶어서 대충 정리 해줍니다.
근데....
컨버터 리모콘 세팅이 안됩니다. 먹통이네요. 초기불량인가?
아까 기억나시나요? 브라운(데이터 그라운드) 연결 안했던거...
매뉴얼에 안해도 된다고 쓰여 있는데...
몇 번 해보고 제조사 사이트 가서 매뉴얼 다시 받아봤는데 브라운도 13번에 연결하라 해놓고 안쓸수도 있다고 해놨네요.
하아. 선 하나 더 뽑아서 13번도 연결 해 주니 불 잘들어오고 핸들리모콘 세팅을 마쳤습니다.
자 오디오를 다시 박아야 겠죠?
좌우에서 잡는게 브라켓인데 순정 걍 썼더니 안맞아서 대충 위치만 잡아 붙입니다.
근데..
오디오가 안켜집니다. -_- 이런 쉣
고생해서 재조립했는데 시동 걸어도 오디오가 안 켜집니다. 이런 ㅡ.ㅡ;;
다시 분해 하고, 기존 오디오 꼽아봅니다. 안 켜집니다.
퓨즈 같은데 뚜껑 올리고 밖에서 열심히 찾습니다. -_-
그러다가 문득 운전석 좌측에 내부 퓨즈 박스 있다는걸 기억합니다.
오디오도 두 개 네요. 하나가 나갔습니다. ㅎㅎㅎㅎ
스페어로 연결 해주니 불들어옵니다.
작업하실 땐 배터리 - 빼고 작업 해주시구요. (저도 이거 하다가 중간에 테스트 하고 그냥 연결했더니 퓨즈 하나 날려먹었네요)
- 빼고 연결 후 오디오 되는거 체크 하고 다시 - 빼고 다 연결 후 센터페시아 장착 후 배터리 최종 연결 하시면 될듯 하네요!
본 제품은 마이크 잭이 있어
블투로 음악 듣다가 전화 통화가 가능합니다.
원래 선바이져 위에 붙인다고 되어 있는데 A필러도 뜯고 해야해서
걍 운전대 앞쪽으로 빼서 테스트 해 봅니다. 통화 잘되네요.
이상 설치기 였습니다. 사용은 뭐 슬슬 다니면서 해야겠네요.
아 중요한 소리!
기존의 순정데크 보다 훨 낫습니다.
그리고 블투 연결이 엄청 편합니다!
비용은 리모콘 컨버터 포함 3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한 6만원 아낀? 셈인데.
다시는 안 할듯 싶네요-_-. 이제 저도 3-4년 뒤에 새 차 사야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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